
봄의 끝자락에서 여름이 고개를 내미는 시기, 바로 소만입니다. 들녘의 보리가 누렇게 익고 논에 물이 돌며 모내기를 준비하는 이 시점은 계절의 전환을 알리는 자연의 시계이기도 합니다. 여름을 앞둔 지금, 자연과 농사가 얼마나 긴밀하게 맞물려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소만의 의미는? ‘소만’은 작을 ‘소(小)’, 찰 ‘만(滿)’ 자를 써서 ‘조금 가득 찬 상태’를 뜻합니다. 이는 곡식들이 아직 완전히 여물지 않았지만 알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농사에서는 이 절기를 기준으로 본격적인 여름 농사 준비가 시작됩니다. 소만 시기의 날씨와 자연 변화기온이 점차 오르고 초록이 짙어지며 본격적인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게 됩니다. 봄가뭄이 해소되고 가끔 내리는 비는 농작물에 생..
명절 24절기기념일
2025. 5. 21.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