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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는 중요한 절기 경칩(驚蟄)이 다가왔습니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고, 본격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기대할 시기인데요.
그런데 올해 2025년 경칩은 예상과 달리 대설 특보까지 발효되며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경칩의 의미와 최신 기후 정보까지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경칩이란? 24 절기 중 봄을 알리는 절기
경칩(驚蟄)의 뜻을 보면,
- 驚(놀랄 경) → 깨어남을 의미
- 蟄(숨을 칩) → 동물들이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모습
즉, 경칩은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양력으로 3월 5일 또는 3월 6일 무렵에 해당하며, 2025년 경칩은 **3월 5일(수요일)**입니다.
✔ 24절기에서 경칩의 위치
경칩은 입춘(立春, 2월 4일)과 춘분(春分, 3월 20일) 사이에 위치하며, 봄기운이 본격적으로 강해지는 절기로 여겨집니다.
경칩의 특징과 자연의 변화
1️⃣ 기온 상승
경칩이 지나면 낮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봄 날씨가 나타납니다.하지만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이 많아 일교차가 큰 시기이기도 합니다.
2️⃣ 개구리와 곤충의 활동 시작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 뱀, 곤충 등이 깨어나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경칩은 만물이 소생하는 절기로 불립니다.
3️⃣ 꽃과 새싹 등장
매화, 산수유, 개나리 등의 봄꽃이 피기 시작하며, 들녘에는 초록빛 새싹이 돋아납니다.
4️⃣ 농사 준비 시작
농부들은 논밭을 갈고 거름을 주며, 본격적인 파종과 농사 준비에 돌입합니다.특히 감자, 배추, 무 등의 봄 작물을 심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경칩의 전통적인 풍습과 속담



1️⃣ 개구리와 곤충, 올해도 깨어날까?
경칩 무렵이 되면 개구리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기지만, 올해는 예상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개구리의 활동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큽니다.
2️⃣ 부럼 깨물기,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
정월대보름과 비슷하게, 땅콩, 호두, 잣 등을 깨물며 일 년간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날씨와 관계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3️⃣ 농사 준비, 눈 때문에 늦춰질까?
경칩을 기점으로 논밭을 갈고 농사를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농사 준비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4️⃣경칩과 관련된 속담
- "경칩이 지나면 삼라만상이 소생한다" → 모든 생명이 활동을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 "경칩에 개구리가 놀라 뛰어나온다" →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의미합니다.
- "경칩에 천둥이 치면 농사가 잘된다" → 천둥이 칠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뜻입니다.
2025년 경칩 날씨, 예년과 다른 대설 특보 발효
2025년 3월 첫째 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경칩을 앞둔 시점에도 강원도와 일부 경기 남부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보통 경칩 무렵이면 봄기운이 완연해지며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눈이 내리면서 예년과 다른 기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대설 특보 지역 (2025년 3월 4일 기준)
🔸강원도(강원북부산지) 대설 경보 → 3월 2일 17시 발효
🔸경기도(이천시, 여주시) 대설 주의보 → 3월 3일 04시 발효
올해는 기온이 다소 오락가락하면서,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3월 초까지는 눈 소식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온변화가 심한 만큼 건강 관리와 농사일정 조정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년 같으면 경칩을 맞이하여 봄맞이 풍습을 즐길 시기이지만, 올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년 최신 기후 변화와 전망
올해는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도, 지역별로 기후 차이가 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2025년을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2025년 초 기후 전망 →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지속되며, 지역별로 날씨 차이가 클 전망입니다.
- 봄철 기온 변화 →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많겠지만, 간헐적인 한파와 대설 특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25년 경칩, 어떻게 보내야 할까?
올해 경칩은 예상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봄을 맞이하며 다음과 같은 활동을 추천합니다.
- 봄맞이 산책 → 다소 쌀쌀할 수 있지만, 따뜻한 옷을 챙겨 산책을 하면 봄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봄나물 요리 → 달래, 냉이, 씀바귀 등 봄나물을 먹으면 입맛도 돋우고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 농사 준비 점검 → 눈이 그친 후 본격적인 농사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세먼지 대비 → 3월부터 미세먼지가 많아질 가능성이 크므로, 실외 활동 시 주의해야 합니다.
마무리
2025년 경칩은 예년과 다르게 대설 특보가 발효되는 등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봄이 시작되는 시기지만,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와 눈 소식으로 인해 예상과 다른 날씨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칩을 맞아 따뜻한 봄을 준비하되, 날씨 변화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도 건강하고 활기찬 봄을 맞이하세요! 😊